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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레진코믹스 “아무것도 밝힐 수 없어…”, 침묵의 연속

 

게임회사 넥슨의 RPG게임, 클로저스의 신규 캐릭터 '티냐'의 성우가 교체되면서 이 사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SNS를 통해 전한 레진코믹스에서 만화를 연재하는 여러 작가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이 과정에서 지나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작가에 대한 항의 표시로 레진코믹스의 이용자들이 집단 환불 및 탈퇴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레진코믹스] 온라인상 이슈로 인한 개인 SNS 활동 자제 요청 안내 

 

안녕하세요. 레진코믹스입니다.  

 

최근 모 게임의 성우와 관련해 시작된 온라인상의 갈등이  

웹툰 업계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작가분들 모두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여러 관련 글들로 인해  

지금 레진코믹스에는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다량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인입되어 

임직원 대부분이 주중과 주말 구분없이 24시간 대응 중입니다. 

직접적인 사업의 피해로 볼 수 있는 회원 탈퇴와 코인 환불 요청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성실히 작품활동에만 전념하고 계시는 다수의 작가분들과 독자분들께 피해가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저희 레진코믹스는 앞으로 오해의 여지가 있거나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개인적인 SNS활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모든 작가님들께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현 시점 이후부터 레진코믹스는 

사실과 다른 내용, 확인되지 않은 루머, 원색적인 비방과 욕설 등의 무분별한 SNS 포스팅으로 인해 

레진코믹스의 사업영역에 직접적인 피해가 명확히 발생한 경우, 

레진코믹스 임직원, 작가, 협력업체 인원을 포함하여 

어느 누구라도 예외없이 피해에 대한 적절한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이번 이슈가 더 이상의 오해 없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기원하며, 

본 메일 내용에 문의나 피드백이 있을 시 레진코믹스 편집부 및 작품담당자를 통해

전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진코믹스 드림. 

 

이에 이번 사태에 대해서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레진코믹스는 대규모 회의를 거친 후 내부적으로 레진코믹스에서 만화 서비스 플랫폼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SNS 활동의 자제'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








논란 속의 여러 작가들이 SNS를 통해 이번 레진코믹스의 결정에 반대하는 가운데 자신이 쓴 SNS에는 문제가 있는 발언이 없다.”, “동등하지 못한 계약에 작가들만 피해를 본다.”라는 뜻의 의견을 피력했으며, 이러한 레진코믹스의 대응 및 해당 작가들에 대해서는 2차적으로 독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컬처스 윙의 취재에서 레진코믹스 편집부는 SNS 활동 자제요청 메일을 보낸 뒤 레진코믹스에서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작가와 어떠한 상호작용이 있었는지, 책임의 경중에 따라서 연재중지라는 카드를 뽑아들 생각이 있는지, 별도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 있는지 등에 대한 물음에 현재 기사로 보도된 내용 외에는 어떠한 내용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박기준 기자 ispiration@synod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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